Chapter 7. 흑성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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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흑성검의 진실에서는 왕도가 있는 동쪽으로 이어지는 대로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었다. 역참마다 왕실 문장이 붙은 전령이 도착했을 것이고, 성문마다 세리아 폰 아르베르와 루시안 폰 에버하르트의 이름이 적힌 명령서가 걸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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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흑성검의 계약자 Chapter 7. 흑성검의 진실 왕국의 길을 벗어난 뒤,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적이 되었다. 왕도가 있는 동쪽으로 이어지는 대로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었다. 역참마다 왕실 문장이 붙은 전령이 도착했을 것이고, 성문마다 세리아 폰 아르베르와 루시안 폰 에버하르트의 이름이 적힌 명령서가 걸렸을 것이다. 감시역이 감시 대상을 데리고 도주했다. 원로회의는 그렇게 기록할 것이다. 아니, 그보다 더 악의적인 문장을 고를지도 몰랐다. 마검의 계약자가 왕실 기사를 현혹해 도주했다. 왕국의 위험 인물이 통제를 벗어났다. 세리아 폰 아르베르는 왕명 불복종 혐의로 체포 대상이 되었다. 루시안은 말 위에서 낮게 웃었다. “이제 내 죄목에 사람 홀리는 능력까지 추가되겠군.” 세리아는 그의 옆에서 말을 몰며 대답했다.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진작 써먹었겠지.” “의외로 냉정한 평가네.” “관찰 결과다.” 그 말에 루시안은 잠시 웃었다. 그러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옆구리의 상처가 말의 흔들림에 맞춰 계속 욱신거렸다. 마기성 창상은 일반적인 상처처럼 얌전히 아물지 않았다. 상처 안쪽에는 아직도 차가운 열이 남아 있었고,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마다 폐 아래쪽을 긁었다. 세리아는 그가 고통을 숨기려 할 때마다 곧바로 알아차렸다. “멈춘다.” “아직 괜찮아.” “그 말은 어제부터 세 번 틀렸다.” “기록하고 있었나?” “네 상태는...